홈 시속 160km 강속구가 '영 좋지 않은 곳' 맞아 6주간 '흥분 금지' 선고받은 야구선수
시속 160km 강속구가 '영 좋지 않은 곳' 맞아 6주간 '흥분 금지' 선고받은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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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성들은 성기를 맞았을 때 느끼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특히 강한 힘의 대결이 펼쳐지는 스포츠 경기에서 성기를 다친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가 야구공에 급소를 맞아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몰리나와 같은 팀이었던 투수 조던 힉스의 공에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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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힉스는 2018년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 강속구 투수로 최고 구속은 105마일에 육박했다. 시속으로 치면 168km/h에 이르는 속도다. 


이날 경기에서도 힉스는 강속구를 던지며 분투했다. 


타석에 선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힉스의 공을 받아치려 방망이를 돌렸지만 빗맞았고 이 공은 그대로 몰리나의 중요 부위를 강타했다. 


공을 맞은 몰리나는 그 자리에 바로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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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응급실로 옮겨진 몰리나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더 애슬레틱'은 "102마일짜리 강속구는 그(몰리나)를 수술대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마무리됐으나 몰리나는 6주간 성행위를 비롯해 성적 흥분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의사의 명령을 받았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를 밟은 몰리나는 그해 8월 22일 LA다저스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2018시즌 개인 통산 9번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몰리나는 지난 2월 27일 카디널스와 연장 계약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2022년까지 선수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같이 심각한 부상이 없다면 무난히 2,000안타를 기록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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