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안 잘린 채 땅에 묻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안 잘린 채 땅에 묻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

인사이트Twitter 'charles984681'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과수원 농장 풀더미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그곳에서는 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 태어난 아기가 발견됐다.


벌거벗은 온몸에 진흙과 풀을 뒤집어쓴 아기는 눈도 뜨지 못한 채 우렁찬 울음을 내뱉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세븐뉴스는 중국의 한 농장에서 풀 더미에 파묻힌 채 유기됐던 신생아가 발견 및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은 과수원 농장 인근에서 몰래 아이를 낳은 뒤 그대로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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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기는 지난 12일 과수원 인근을 지나던 한 여성에게 발견됐다. 당시 여성은 숲속에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따라갔고 그곳에서 풀더미에 갇힌 아기를 발견했다.


풀과 나뭇가지에 쌓인 채 진흙 구덩이에서 발견된 아기는 탯줄마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다.


여성은 아기의 몸에서 이물질을 닦아내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뒤 곧장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신생아는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아이를 꽁꽁 숨겨둔 듯한 흔적을 토대로 산모가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생모를 추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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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이의 엄마로 밝혀진 29살의 한 여성이 붙잡혔고 그는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는 갑자기 찾아온 산통에 농장에서 아이를 낳았으며 "무서워서" 아기를 땅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당국은 해당 여성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의 엄마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어떻게든 감추려고 했지만 삶의 의지가 담긴 애달프고 우렁찬 새 생명의 울음소리만큼은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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