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복권 '15억' 당첨됐는데 코로나19 환자들 살리려 병원으로 돌아온 '간호사'
복권 '15억' 당첨됐는데 코로나19 환자들 살리려 병원으로 돌아온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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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복권에 당첨돼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되는 큰돈을 얻었지만 병원으로 돌아가 계속 일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복권으로 무려 15억을 얻었지만 시간당 15,000원을 벌며 의료진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상금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원래 일했던 병원으로 돌아가 환자들을 돌보는 여성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진정한 의료 정신을 실천 중인 이는 샐리 클로크(Sally Cloke, 54)로, 그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전선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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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근무하며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지난 2015년, 샐리와 그의 남편은 복권에 당첨됐다.


그들이 당첨된 복권의 상금은 무려 15억 원 상당의 엄청난 액수였고 샐리는 당첨의 기쁨과 함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샐리는 그 이후로 2년간 복권에 당첨된 기쁨을 만끽하며 살았다. 한 방을 쓰던 세 자매에게 각자의 방을 쓸 수 있는 큰 집으로 이사도 갔다.


그런데 그녀는 문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삶에 회의감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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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 사실도 무척 행복했지만 큰돈 없이도 진정으로 행복했던 요양사 생활이 그리워진 샐리는 예전에 근무했던 요양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그렇게 밤새 알츠하이머 노인들을 돌보며 시급 10파운드(한화 약 15,000원)를 받으며 간호사로 복귀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샐리는 "저는 영웅이 아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선택이 더욱 옳았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그녀는 코로나19 사태에 모두가 꺼려하는 야간 근무 횟수를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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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샐리의 남편은 뇌출혈을 겪으며 면역 체계가 많이 약화됐으며 어린 손자도 함께 살고 있어 주변에서 샐리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요양원에는 많은 영혼의 동반자가 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나는 그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라고 전하며 주변의 걱정을 일단락 시켰다.


모두가 꺼려 하는 일을 기꺼이 하며 자신의 도움이 닿는 곳에서 분투하는 샐리와 같은 의료진들이 있기에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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