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수능, 한달 연기 못할 거 없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수능, 한달 연기 못할 거 없다"

인사이트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한 달 연기 못할 게 어디 있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에 언급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에 대해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교육부의 발표와 달리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수능이 못 미뤄질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14일 조 교육감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수능 시행일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최대 한 달 연기 못할 게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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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등교 시기 결정을 가장 어렵게 하는 일이 '대입 일정'이라며 수능을 한 달가량 미뤄둘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시 모집에 필요한 학교생활 기록부 제출 날짜도 한 달 연기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이 수능 연기를 언급한 이유는 그간 연기된 일정 탓에 빠듯해진 고3 학사일정 때문이다.


당장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등교가 시행돼도 이튿날인 21일 치르는 경기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 학력 평가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최소 5개의 시험을 연달아 치러야 한다. 이 밖에도 수행평가 등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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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대입 일정을 조금 늦출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수시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지 않는 등 수험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태원 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다시금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교육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해 연기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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