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차에 깔린 할아버지 구조하고 차 훔치려는 미성년자들까지 붙잡은 육군 31사단 장병들
차에 깔린 할아버지 구조하고 차 훔치려는 미성년자들까지 붙잡은 육군 31사단 장병들

인사이트김현수 보성읍대장과 상근예비역 손호중 일병 / 사진 = 육군 31사단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한 육군 31사단 장병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차에 깔린 노인을 구하고 차량 탈취범을 쫓아가 붙잡는 등 시민들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연의 첫 번째 주인공은 31사단 고흥대대 보성읍대 예비군지휘관 김현수 읍대장과 상근예비역들이다.


지난 4월 김 읍대장과 상근예비역들은 주둔지 사격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복귀하던 중 고흥 신월마을 일대에서 70대 할아버지가 전복된 사륜 전동차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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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상황임을 깨달은 이들은 서둘러 차를 세우고 즉각 현장에 뛰어가 노인을 구조했다.


주행 중 갑자기 전동차의 바퀴가 터지는 바람에 사고가 난 할아버지는 차에 발목이 끼여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김 읍대장과 상근예비역들이 신속하게 조치한 덕분에 다행히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김 읍대장은 "누구나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이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상근예비역과 예비역 병장이 함께 차량 탈취범을 현장에서 검거한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다.


인사이트상근예비역 최규영 병장 / 사진 = 육군 31사단


구례대대 상근예비역 최규영 병장과 김종후 예비역 병장은 앞서 4월 29일 새벽 지역 공용주차장에서 차량을 탈취하고 현장에서 도주하려는 인원 4명을 저지하고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당시 김 예비역 병장은 공용주차장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거수자 4명이 차량 탈취를 시도하는 광경을 목격했고 이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 병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집에 있던 최 병장은 곧장 주차장으로 향했고 거수자들이 차량을 훔치려는 순간 112에 신고했다. 자신의 차량으로 공용주차장의 입구를 막는 뛰어난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늦지 않게 도착해 거수자들을 검거함으로써 사건은 마무리됐다.


최 병장은 "동생 같은 어린 친구들이 범죄에 빠지지 않게 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소감을 말하는 것도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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