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올해만 규모 2.0이상 지진 27회 발생···"한반도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만 규모 2.0이상 지진 27회 발생···"한반도가 흔들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정윤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지진 상황도 심상치 않다. 특히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지역에 한달새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5회 발생해 기상청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13일까지 한반도에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7번 발생했다. 규모 2.0 지진은 기상청 통보기준이다.


그 중 북한지역에 지진이 8번 발생했다. 남한 지역에만 19회로 한달새 4번꼴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보면 적은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5월 규모 2.0 지진은 모두 26회 발생했다. 1월 7회, 2월 7회, 3월 5회, 4월 3회, 5월 4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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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규모 2.0지진은 모두 19번 발생했다. 1월 3회, 2월 2회, 3월 2회, 4월 7회, 5월 13일까지 5회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성주·상주·경주, 전남 해남·신안, 전북 장수·군산·완주, 충북 제천·금산, 경남 산청, 인천 강화, 강원 동해 등이다.


올해 국내에 가장 큰 지진은 1월30일 0시52분52초께 경북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이다. 당시 진앙은 북위 36.59, 동경 128.12도다. 발생 깊이는 21㎞이다.


이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 지역에는 최대 진도 3이 감지됐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번이다. 남한에서만 65번이다. 2018년 한해 한반도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15번 발생, 남한은 98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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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올해 들어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쪽에 규모 2.0이상 지진이 5번이나 연속 발생한 것이다.


올해 4월 28일·30일, 5월 2일·3일·9일 발생했는데 규모가 각각 2.1~3.1내였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로 모두 같았다.


규모 2.0 이하인 미소지진까지 합하면 전남 해남 지역의 지진은 올해 50회가 넘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4일 단층 등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해 진앙 주변에 임시 관측망을 설치해 정밀 관측 및 분석을 하기로 했다.


앞서 기상청은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사업(1단계: 2018~2021년)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와 함께 8개 임시관측소를 해남 지역에 설치해 관측해왔다.


그러나 최근 해남지역에서 지진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정밀 관측 및 분석을 위해 실시간 이동식 관측소 4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 한반도 내 같은 지역에서 연속으로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 지진 외에 2013년 보령 해역(6~9월, 98회), 2019년 백령도(4~10월, 102회) 지진 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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