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교통사고로 '두 다리' 잃고 세숫대야에 앉아 기어 다니면서도 늘 밝게 웃는 소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 잃고 세숫대야에 앉아 기어 다니면서도 늘 밝게 웃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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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도 웃음을 잃지 않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5년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던 샤오 펭(Xiao Feng)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후베이성 바둥현에 사는 샤오 펭은 2010년 11월에 태어났다.


누구보다 건강해 늘 잘 뛰어다니며 놀던 샤오 펭에게 2013년 1월, 비극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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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 펭은 1월 25일 할아버지가 온다는 소식에 마중을 나갔고 도로를 달리다 차에 치이고 말았다.  큰 사고였음에도 샤오 펭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 사고로 두 다리가 절단돼 큰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샤오 펭은 평생 다리를 쓸 수 없게 됐다.


너무 어린 나이였던지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던 샤오 펭은 두 다리를 잃었음에도 종종 부모님에게 "신발 좀 신겨줘"라고 부탁해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샤오 펭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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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5살이었던 샤오 펭은 불과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다리를 잃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았다.


엄마가 옆에서 눈물을 흘릴 때마다 휴지를 건네며 "나는 나중에 인공 다리를 사용해서 다시 걸을 수 있을 거야" 라던가 "나중에 날개가 발명되면 나는 날 수도 있어"라는 의젓한 말로 오히려 엄마를 위로했다.


샤오 펭의 불행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사고는 아이의 요로에 심한 손상을 입혔고 이 때문에 샤오 펭은 매주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용감한 어린아이는 주사를 맞아야 하는 순간에도 좀처럼 울지 않았다. 오히려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의료진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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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오 펭은 점차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해나갔다.


하루는 신난 표정으로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엄마 나 걷는 방법을 배웠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샤오 펭은 세숫대야에 앉아 손에 들린 변기 발판을 바닥에 짚으며 몸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은 한 걸음이면 가는 거리도 많은 힘이 필요했지만 샤오 펭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주변 사람들까지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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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속해서 대야에 앉아 몸을 끌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아이의 손은 굳은살이 박혔고 오래 걸을 수도 없었다.


샤오 펭의 부모님은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지만 가난한 생활에 도울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사고로 인해 여러 번의 대수술을 거치면서 샤오 펭의 가족은 18만 위안(한화 약 3,106만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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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샤오 펭의 소식이 중국 전역에 알려지자 기부과 쇄도했고 이후 샤오 펭은 재활센터로부터 의족까지 선물 받게 됐다.


의족을 착용하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샤오 펭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했다.


샤오 펭의 사연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아이가 이대로 웃음을 잃지 않고 크길 기도한다", "슬픈데 감동적이다", "어떻게 저렇게 밝을 수가 있을까", "어른보다 어른스러운 아이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샤오 펭의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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