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스크 쓰고 '회사→집'만 다녔는데 억울하게 감염된 강동구 확진자 동선
마스크 쓰고 '회사→집'만 다녔는데 억울하게 감염된 강동구 확진자 동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확진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방역 준수를 잘 지켰음에도 억울하게 감염된 확진자의 동선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는 구내 16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리며 "해당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의 직장 동료"라고 밝혔다.


이어 "16번 확진자의 경우 8일부터 심한 피로감과 두통, 몸살,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해 10일 강동구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동선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강동구가 공개한 동선은 다음과 같다.


 ○ 5월 6일 (수요일)

- 08:08 ~ 09:10 출근(자택 → 자차 → 상일동역 → 군자역 → 논현역 → 버스 → 회사)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없음(마스크 착용), 자차 이동 시 아버지 동승(마스크 착용)

- 09:18 ~ 22:30 강동구 이동동선 없음

- 22:30 ~ 24:00 퇴근(버스 → 논현역 → 군자역 → 상일동역 → 버스 → 자택)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없음(마스크 착용)


○ 5월 7일(목요일)

- 08:00 ~ 09:00 출근(자택 → 자차 → 상일동역 → 군자역 → 논현역 → 버스 → 회사)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없음(마스크 착용), 자차 이동 시 아버지 동승(마스크 착용)

- 09:18 ~ 22:57 강동구 이동동선 없음

- 22:57 ~ 24:00 퇴근(택시 이동)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없음(마스크 착용)


○ 5월 8일 (금요일)

- 08:08 ~ 09:00 출근(자택 → 자차 → 상일동역 → 군자역 → 논현역 → 버스 → 회사)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1명 확인(마스크 착용), 자차 이동 시 아버지 동승(마스크 착용)

- 09:14 ~ 22:30 강동구 이동동선 없음

- 22:30 ~ 24:00 퇴근(버스 → 논현역 → 군자역 → 상일동역 → 자택)

※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동승자 없음(마스크 착용)


○ 5월 9일(토요일)

- 10:20 ~ 10:45 출근(자차 이동) ※ 아파트 계단 이동

- 10:45 ~ 18:30 강동구 이동동선 없음

- 18:30 ~ 19:00 퇴근(자차 이동) ※ 아파트 계단 이동


○ 5월 10일 (일요일)

- 10:00 ~ 10:40 자택→강동구 보건소(제1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

※ 아파트 계단 이용

- 10:40 ~ 11:00 강동구보건소 → 자택(자차 이동) ※ 아파트 계단 이동

- 17:30 확진판정 - 20:00 서울의료원 이송


6일부터 10일까지 공개된 동선을 자세히 보면 별다른 특이점 없이 회사와 집만 오간 것을 알 수 있다.


중간중간 버스를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 탑승을 하기도 했지만, 마스크를 항시 착용했으며 동승자가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주말의 경우에도 이동 동선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일은 극히 드물었다.


해당 확진자는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중랑구 1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은 "방역 준수 잘 지켰는데 얼마나 허탈할까", "눈물 날 정도다", "일밖에 몰랐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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