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이태원 클럽 다녀온 20살 아들한테 옮아 코로나19 감염된 엄마
이태원 클럽 다녀온 20살 아들한테 옮아 코로나19 감염된 엄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세 남성의 어머니도 확진자가 됐다.


서울 송파구는 10일 가락2동에 거주하는 A(5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9일 아들이 확진판정을 받아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0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의 아들은 2일 이태원 '술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7일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특히 그는 5일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탐앤탐스 잠실새내역점', '엔젤스 코인노래연습장 잠실신천점', '롯데리아 잠실새내역점', 카페 '서울리즘' 등을 다녀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7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안면옥 가락동점, 호디박스 가락본점을 방문했다. 이후 집 앞 장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갔다. 8~9일에는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만 들른 뒤 자택에만 머물렀다.


성동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성수1가1동에 거주하고 있는 B(39)씨는 관내 2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자택과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그는 7일 오전 20분 가량 직장에 들른 뒤 김포공항에서 에어부산을 타고 지방으로 이동했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다. B씨와 직장에서 접촉한 직원 4명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B씨는 8일 오후 지방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9일에는 자택과 순천향병원 선별진료소 외 특별한 동선은 없었다.


구 관계자는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확인 사항은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용산구 이태원1동에 거주 2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8일 기침,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 9일 순천향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10일 나왔다.


그는 인천 100번째 확진자인 연수구 거주 23세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확진자는 1~2일과 4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또 5일에는 이태원의 한 주점을 들렀다.


용산구 확진자는 6일 오후 카페, 식당, 헬스장, PC방 등을 다녔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7일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타 지역과 편의점, PC방을 방문했다. 이날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8일은 집에 있었고 9일은 순천향병원 선별진료소만 다녀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10일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구 4명, 관악·용산구 각각 3명, 동작구 2명, 양천·중랑·광진·동대문·강북·성북·성동·송파구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 지역 확진자 669명보다 20명이 증가한 상황이다. 추가 확진자 모두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서울 지역 확진자는 689명으로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50명으로 늘어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