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81kg 거대 호랑이에 물리고도 살아난 세계적 마술사, '코로나19'로 사망
181kg 거대 호랑이에 물리고도 살아난 세계적 마술사, '코로나19'로 사망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 로이 혼이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거대 호랑이에도 물려 살아난 '기적의 아이콘'이었던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공영 방송 'NPR'은 미국의 전설적인 마술자이자 사육사 로이 혼이 향년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는 수십 년간 마술사 콤비 '지그프리드와 로이'로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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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그프리드 피쉬바허(80)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세계는 위대한 마술사 중 한 명을 잃었고, 나는 베스트 프렌드를 잃었다"고 전했다.


피쉬바허는 이어 "로이는 생애 마지막 날들을 포함해 인생을 투사로 살았다"며 "생명을 앗아간 바이러스와 맞서 영웅적으로 일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1944년 독일에서 태어난 로이는 피쉬바허와 함께 1967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1989년부터 14년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매일 밤 호랑이, 사자, 코끼리를 동원한 이국적 동물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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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지난 2003년 10월 로이는 무게가 181.4kg나 나가는 흰 호랑이에게 물려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흰 호랑이의 이름은 맨티코아로 머리는 인간인데 뿔이 달렸고 사자 몸에 용의 꼬리를 가졌다는 전설상의 괴물이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났지만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다. 살아남은 게 기적과도 같았던 것이다.


그런 기적의 사나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충격과 슬픔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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