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친구 폰으로 셀카 찍고 '적외선'으로 사진 공유했던 삼엽충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친구 폰으로 셀카 찍고 '적외선'으로 사진 공유했던 삼엽충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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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헐 사진 잘 나왔다. 나 이거 보내주면 안 돼?", "그래 적외선 켜봐"


지금이야 사진이나 파일을 주고받을 때 카카오톡 등으로 1초면 해결이 된다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파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 준비가 필요했다.


블루투스 등을 키거나 USB 선을 이용해 컴퓨터에 연결한 후 일일이 옮기는 작업은 내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깨닫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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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그나마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던 방법은 바로 '적외선 전송'이 아니었을까 싶다.


당시 핸드폰의 옆면에 기다랗게 자리 잡은 검은색 선은 그 어떤 기능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적외선 전송은 말 그대로 적외선 탐지를 통해 두 기기에 있는 파일을 서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우선 핸드폰으로 적외선 기능을 키고 전송할 파일을 선택한다.


그 후 핸드폰끼리 적외선 부분을 맞대고 파일이 다 옮겨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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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조금이라도 거리가 떨어지면 전송이 안 되므로 무조건 가깝게 붙여놓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적외선 기능은 지금처럼 순식간에 전송이 완료되지 않아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내 폰에 옮겨진 파일을 확인하는 순간 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누리꾼은 "와 이거 진짜 추억이다", "배터리 닳을까 봐 충전하면서 했는데", "중간에 멈추면 진짜 답답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혹시 당신이 지금 옛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옆면에 적외선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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