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 힘들까 봐 보채지도 않고 '좁은 가판대' 아래서 공부한 7살 소녀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 힘들까 봐 보채지도 않고 '좁은 가판대' 아래서 공부한 7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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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반찬가게 가판대 아래에서 공부하는 소녀의 모습이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매일 밤마다 부모의 가게에 들러 혼자서 공부하고 있는 7살 소녀 엔야(Ke Enya)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펑시에 거주하는 엔야의 가족은 지난달부터 반찬가게 사업을 시작했다.


전재산을 탈탈 털어 마련한 가게에 모든 걸 건 엔야의 부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기 일쑤였다. 슬프게도 그동안 고작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맡아 줄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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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모는 엔야를 가게에 데려올 수밖에 없었고, 딸이 지루해 할까 봐 가판대 밑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비록 좁고 허름하지만,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생각에 엔야는 기뻐했다. 이후 엔야는 엄마가 반찬을 파는 동안 온라인 수업에 열중하며 일이 마칠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엔야의 엄마는 "가판대 아래 공간이 다소 협소해 딸이 공부하다 가끔 머리를 부딪치기도 한다"며 "그런데도 웃으면서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모 일 때문에 공부하는 게 많이 불편 할 텐데 불평 한 번 안 하고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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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차 가게를 들린 엔야의 학교 선생님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엔야는 성적은 물론 글쓰기, 암기 등의 능력이 탁월한 학생이다"며 "배우는 것에 대한 의지가 대단해 엔야의 눈빛을 보고 감동을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엔야의 부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엔야의 모습에 감명받아 딸이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조명과 노트북을 바꿔주었다.


또한 부모는 공부만 하는 딸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가족 간에 화목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장이라 집중하기 힘들 텐데 대단하다", "마음씨가 아주 고운 소녀다", "나도 저런 딸 낳고 싶어", "훈훈하고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엔야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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