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갤럭시S20 나왔는데 아직도 '갤럭시S7' 쓰고 있는 고인물은 손을 들어주세요"
"갤럭시S20 나왔는데 아직도 '갤럭시S7' 쓰고 있는 고인물은 손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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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계 대표 라이벌 기업이다.


두 기업의 제품들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고 특색이 확실해 쉽게 비교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삼성 스마트폰 마니아들이 굳이 애플로 갈아타지 않고 오랜 기간 삼성의 스마트폰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이 준수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들은 삼성의 제품이 튼튼한 내구도를 자랑하는 까닭에 굳이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인사이트갤럭시S 20 / YouTube '라이브렉스 LiveREX'


실제 삼성의 스마트폰만 10년째 사용하고 있다는 20대 직장인 A씨는 갤럭시S 시리즈의 내구도를 극찬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7 시리즈의 튼튼한 내구도에 감탄했다.


A씨는 "'갤럭시S 2'만 5년을 쓰다가 '갤럭시S 7' 시리즈 나온 이후 '갤럭시7이 튼튼하다'는 소문을 듣고 교체했다"고 말했다.


평소 휴대폰을 잘 떨어뜨리고 파손이 잦다는 그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성능은 스마트폰의 스펙, 카메라 화질 등 소프트웨어가 아닌 '튼튼한' 하드웨어였다.


앞서 '좀비폰'으로 불리며 튼튼한 성능을 자랑했던 '갤럭시S 2'를 5년간 사용했다는 그는 '7 시리즈'의 완벽한 내구성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7 시리즈'는 바닥에 떨어져도 웬만하면 금조차 가지 않았다. 한 번은 계단에서 떨어뜨린 적도 있었는데 모서리 부분에 조금 금이 갔을 뿐 전체적인 상태는 멀쩡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렇듯 '7 시리즈'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유독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갤럭시S 2에 이은 제2의 좀비폰이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갤럭시S 7'의 성능이 뛰어난 게 얼마 전 출시한 S20 시리즈의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흥미로운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한 누리꾼은 "난 평생을 삼성 스마트폰만 써왔는데 갤럭시S 7을 버리고 갤럭시S 20을 살 이유를 못 느낀다"라며 "스펙도 괜찮은데 튼튼하기까지 하니 굳이 바꿀 필요 없는 듯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갤럭시S20의 판매 실적은 전작(갤럭시S10)의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높은 단말기 가격, 시장 포화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이유도 있겠지만 '갤럭시S 7'의 성능이 준수하고 튼튼한 까닭에 S20 시리즈로 굳이 바꿀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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