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아버지 마지막 길 위로하려 장례식장에 '스트립댄서' 부른 효자 아들
아버지 마지막 길 위로하려 장례식장에 '스트립댄서' 부른 효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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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죽은 이를 무사히 저승으로 보내주기 위해 치르는 장례식.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장례 문화가 있지만 고인을 기리고 위로하는 의식이라는 점에선 일맥상통한다.


이 가운데 중국 시골 마을에서 치러진 독특한 장례식의 모습이 전해져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과거 중국의 한 농촌 지역에서 치러졌던 '스트립 장례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스트립 장례식이란 전문 스트리퍼와 폴댄서를 고용해 고인의 관이나 영정사진 앞에서 춤을 추게 하는 장례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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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여성들은 배꼽과 다리를 노출한 란제리 의상을 입고 고인이 들어 있는 관을 쓰다듬으며 화려한 댄스를 추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유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춤을 추는 댄서들을 보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지막이 외롭지 않게 해당 장례식을 기획했다. 화려하게 치러진 장례식은 마을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주민 대부분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당시 장례식을 찾은 주민들은 많은 이의 웃음 속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린 아들을 '효자'라고 부르며 칭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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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트립 장례식은 대만에서 수십 년 전부터 시행해 온 종교적 관행이다.


침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보내주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군중들의 이목을 끌어 더 많은 사람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해당 장례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뭔가 이상하긴 한데 분위기는 좋아 보인다", "장례식이 장난이냐 뭐 하는 짓이냐", "재밌지만 나는 하고 싶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 스트립 장례식을 도로 교통위반, 소음 공해, 외설스러운 공연 등의 이유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농촌 지역에는 스트립댄서 대신 유명 배우, 가수, 코미디언 등을 고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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