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고로 시력 잃은 아들이 한쪽 눈만 이식받고 눈뜨자마자 오열한 이유
사고로 시력 잃은 아들이 한쪽 눈만 이식받고 눈뜨자마자 오열한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바웃 타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서도 부모님들은 항상 자식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우리가 아무리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뭔가를 해봐도 부모님의 사랑은 번번이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다.


여기 우리들을 향한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감동적인 글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제빵왕 김탁구'


불행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A씨를 찾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A씨는 그렇게 두 눈을 실명했다.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먼 발치에서 들려왔고 이 모든 현실을 A씨는 믿을 수 없었다.


"왜 하필 나일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란 생각으로 좌절하던 A씨는 결국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제빵왕 김탁구'


그러던 어느 날, 한 쪽 눈을 기증해 주겠다는 익명의 기증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미 심한 절망에 빠져있던 A씨는 한 쪽 눈이 무슨 소용이냐며 기증을 받길 거부했다.


옆에서 지극정성 병간호를 하던 어머니는 애절한 목소리로 며칠간 A씨를 설득했고 그렇게 A씨는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유령을 잡아라'


수술 후 처음으로 붕대를 푸르고 세상의 빛을 마주한 A씨의 눈앞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한 쪽 눈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는 "두 눈을 모두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가 너에게 짐이 될까 그러지 못했다"라며 "한 쪽 눈 밖에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되뇌었다.


사후에만 각막 기증이 가능한 현실에서는 일어날 일이 없는 사건이지만 한 쪽 눈을 주고서도 남은 한 쪽 눈을 주지 못해 눈물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의 부모님의 모습을 꼭 닮아 있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의 날이다. 평소 쑥스러움 때문에 꽁꽁 감춰뒀던 마음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맘껏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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