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곧 결혼식 올릴 친한 언니에게 '섹스파트너'가 있는데 형부한테 말해야 할까요?"
"곧 결혼식 올릴 친한 언니에게 '섹스파트너'가 있는데 형부한테 말해야 할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우리는 때때로 예의를 지키거나, 복잡해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하곤 한다.


한 여성은 친한 언니의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 신랑에게 '언니의 비밀'을 말해야 하는지, 하얀 거짓말을 해 숨겨줘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을 앞둔 언니가 섹스파트너가 있다는 걸 밝혀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양은 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형부는 언니를 통해 알게 됐지만 성격도 좋고 대화도 잘 통해 친구 같은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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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그러나 셋이 만나 술자리라도 가진 날이면 A양은 양심에 찔려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다. 언니의 외도를 알고 있으면서도 숨겼기 때문이다.


A양은 몇 년째 언니에게 섹스파트너가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터울 없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라, 종종 파트너와의 이야기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고 했다.


특히 파트너와 형부의 잠자리를 비교하는 대화도 일삼았다고 호소했다. 지금이라도 정리하라는 말에는 "걸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대답만 올 뿐이라고 한다.


심지어 언니는 결혼식 날을 잡은 뒤에도 파트너와의 만남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번은 언니를 말리다 내 사생활에 너무 깊게 참견하지 말라고 해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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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이 이유를 묻자 "결혼과 이건 다른 문제"라며 "때가 되면 알아서 정리할 예정이고 각자의 삶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양은 아무것도 모르고 언니만을 바라보는 형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하는 건지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형부가 진실을 알게 된 뒤 받을 상처가 상상돼 이야기할 용기조차 나지 않지만, 고민을 털어놓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제 입장이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고 털어놨다.


A양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형부가 훗날 입을 상처를 생각해 지금이라도 당장 말해줘야 한다는 댓글이 많았지만, A씨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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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입장의 누리꾼 모두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을 나게 하고도 행복하게 살려는 행동은 꼭 벌 받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실제로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와중 섹스파트너를 두거나, 결혼한 뒤에도 외도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외도하는 이들이 소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따로 있을 정도다. 


남의 가슴에 못 박은 사람은 언젠가 자기 가슴에 대못이 박힐 것이라는 말이 있다. 무구한 상대를 속이는 행동은 저지르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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