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스크 쓰고 '1km 달리기 시험' 보다 호흡곤란 증세로 목숨 잃은 중학생
마스크 쓰고 '1km 달리기 시험' 보다 호흡곤란 증세로 목숨 잃은 중학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최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달리기 수업을 하다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Global Times)'에 따르면 중학교 체육 수업에서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를 하던 학생들이 잇달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후난성 창사(Changsha) 시의 한 중학교에서 14세 학생 A군이 1㎞ 달리기 시험을 하던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당시 A군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체육 수업 도중 사망한 중부 허난성 저우커우시 한 중학교 15세 학생 B군 역시 달리기 수업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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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은 사고 당시 일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B군의 유가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CCTV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는데, 아들이 달린 지 2~3분 정도 지나자 몸이 뒤로 젖혀지며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수업이었고 기온이 20도 정도인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고 달려 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같은 사고는 지난달 14일에도 있었다. 저장성 원저우시 한 중학교의 체육 시간에 1.5km 달리기를 하던 한 학생이 숨졌다.


해당 학생은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지럼증과 고통을 호소하다가 주저앉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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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일부는 마스크와 달리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 한편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마스크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도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N95는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 기준으로 0.02~0.2㎛의 바이러스를 95% 차단한다.


이에 한 중국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고 달리면 산소 흡입이 제때 안 된다. 심각한 산소 부족으로 폐뿐 아니라 몸 전체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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