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통금 시간인 '밤 10시'에 집에 안 들어간 딸이 부모님에게서 받은 폭언 문자
통금 시간인 '밤 10시'에 집에 안 들어간 딸이 부모님에게서 받은 폭언 문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생각보다 많은 20대가 '통금'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다.


부모님으로서는 밤늦게 자식이 위험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돼서지만, 받아들이는 자식 입장은 그렇지 않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술자리에서도 매번 통금 시간에 맞춰 아쉽게 떠나야 하기 때문일 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이 통금 문제로 부모님에게 받은 폭언 문자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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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 시간이 '오후 10시'로 정해져 있는 A씨가 제시간 안에 들어가지 않자 부모님에게서 온 문자들이었다.


문자에는 일반적으로 자식에게 해서는 안 될 상욕들이 가득했다.


"너 이 썅X, 이제 너 알아서 살아. 집 비밀번호 바꿨으니까 집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마"


"맨날 술이나 처먹고 다녀? 네X이 지금 몇 살인데 벌써 그 지X이야"


"뒤X고 싶냐. X년이 환장했구나. 쫓아가서 가만 안 놔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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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통금 시간을 어겼다는 것에 대한 부모님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을 보인다.


하지만 딸이 통금 시간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이런 폭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모로서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는 걱정을 넘어선 수준의 언어폭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부모의 지원을 받기에 통금 시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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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자라는 단편적인 메시지만 봐서는 안 되고 자세한 전후 상황을 알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통금이라는 것은 걱정에서 비롯된 장치일 것이다. 부모·자식 사이에서도 자신의 의견만 고집한다면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질 뿐이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이해와 배려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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