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인도서 급성 백혈병 걸려 아파하고 있던 한국 아이에게 '어린이날' 찾아온 기적
인도서 급성 백혈병 걸려 아파하고 있던 한국 아이에게 '어린이날' 찾아온 기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로 항공편이 끊긴 인도에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위독했던 한국 어린이가 극적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게 됐다. 

 

다섯 살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 한국, 인도, 일본 정부와 교민사회가 '어린이날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인도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원의 딸인 A양은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A양은 현지 병원에 입원했지만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국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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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국가 봉쇄령으로 인도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현지 한인회는 전세기 확보를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도 각국 대사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주인도 일본 대사관이 화답했다. 인도에서 일본으로 가는 일본항공(JAL) 특별편에 A양의 자리를 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자국에 잠시 입국했다가 출국하는 A양을 위해 사증(비자) 발급을 신속히 진행하고, 입국 시 검역 절차도 면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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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하늘길을 막았던 인도도 A양의 출국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  

 

3국의 협조 덕분에 A양은 인도에서 일본, 한국까지 7천 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지난 5일 오후 무사히 귀국했다.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에도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양국이 힘을 모은 것을 두고 외교가에선 '어린이날의 기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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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APAN AIRLINES 홈페이지


한 외교부 당국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양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인도와 일본 정부의 도움으로 어린이날 뜻깊은 일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교민 수송을 위해 협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에서 출발한 한국 국적자 수송을 위한 임시 항공편에 주인도 일본대사관의 부탁으로 일본 국적자 42명이 함께 탑승했다. 당시 함께 탑승한 일본 국적자들은 한국을 경유해 도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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