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먹방 유튜버' 요리 영상 따라 하다 폭발해 '전신 화상' 입은 소녀
'먹방 유튜버' 요리 영상 따라 하다 폭발해 '전신 화상' 입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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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국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먹방 컨텐츠.


최근에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조리하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먹는 즐거움과 함께 만드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먹방 요리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 보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먹방 유튜버의 요리 영상을 따라 하던 소녀가 전신 화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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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Tiin)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먹방 유튜버의 영상을 따라 하다 큰 사고를 당한 소녀 팬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서 800만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미스 예(Ms Yeah, 26)는 최근 한 사건으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2017년 먹방 영상을 찍기 시작해 직장에서 요리하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사무실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을 요리에 활용하는 특이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수기, 컴퓨터용 케이스 등 요리와 상관없을 것 같은 물건을 활용해 조리하며 사무실을 '이동식당'으로 바꾸는 그의 능력에 많은 팬들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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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예가 만든 영상의 조회 수는 적게는 수십만 회 많게는 수백만 회에 달할 정도였다.


그런데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미스 예는 지난해 한 사건 이후 비난에 휩싸였다.


중국 산둥성에 사는 두 명의 팬들이 그의 영상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제제(14)와 샤오유(12)라는 두 소녀는 음료 캔으로 팝콘을 만드는 미스 예의 영상을 보고 이를 따라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캔이 폭발하면서 두 소녀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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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제는 치료 도중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온라인상에 치료를 받고 있는 샤오유의 사진이 공개되며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샤오유의 얼굴과 몸은 화상으로 인해 시커멓게 변해버렸고 이 모습은 너무도 고통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샤오유는 신체의 96%가 화상을 입었다고.


이에 대해 해명하라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지자 미스 예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캔으로 팝콘을 만드는 영상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만들어 공유했다"라면서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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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자 그는 캔으로 팝콘을 만드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제의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또한 샤오유에게 성형외과 병원비를 전액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어린아이들이 따라 할 수도 있으니 위험한 영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성급히 따라 해선 안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스 예는 지금도 먹방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제는 사무실 제품으로 요리하지 않는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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