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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대기하다가 밖에 나온 동양인 여성 '염산 테러'한 미국 남성

미국 뉴욕에 사는 한 동양인 여성은 쓰레기를 버리는 중 의문의 남성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인사이트New York Po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동양인 여성이 염산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주택가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39세의 동양인 여성 A씨가 염산 테러를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인사이트New York Post


YouTube 'SAMMY MALIKA TV'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집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 앉아있던 정체불명의 남자가 재빠르게 다가오더니 그에게 의문의 액체를 뿌렸다. 염산이었다.


A씨는 액체를 맞고 고통스러운지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염산은 그의 얼굴과 상반신,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혔다. 현재 피해 여성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AMMY MALIKA TV'


해당 사건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뒤에 숨어있다가 나타난 걸 보니 동양인이 사는 걸 미리 알고 범행을 하기 위해 기다렸던 것이 분명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만연해진 동양인 혐오 범죄라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동양인 혐오 범죄는 최근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호주에서 현지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져왔다"며 베트남계 여성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한국인 남성이 호주 현지인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 거주 중인 동양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