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19 의심증상 있는데도 부산까지 내려가 식당 여러 군데 돌아다닌 확진자

천안시 20대 확진자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부산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천안시 확진자가 발열 증상이 있는데도 부산을 돌아다닌 사실이 파악돼 부산시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천안 104번 확진자인 26세 여성 A씨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부산시를 방문했다.


A씨는 유증상 상태로 부산과 양산 지역의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파악된 2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천안시청


A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했고 4월 4일 부산 자택에서 천안 단국대병원 응급실로 올라와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5일부터는 용인 부모님 집에서 거주했으며 다음 날인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시는 A씨의 발열 증상이 발생한 4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인사이트양산시청


또한 7일 양산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양산시 물급읍 범어리에 위치한 한 주점에 방문했으며 이후 인근 노래주점을 찾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어느 지역에서 감염이 이뤄졌는지 불분명하다"며 "천안시와 함께 감염 경로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부산으로 돼 있지만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용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17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0명이었지만 A씨로 인해 다시 지역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