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임무수행 중 '무지개다리' 건넌 전우 무덤 찾아와 추모하는 군견들

같이 동고동락하던 전우를 추모하기 위해 군견들이 군견병의 손을 잡고 묘지를 찾은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용맹한 군견들은 마약 탐지, 항공기 순찰, 범인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군인들을 도와 맡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군견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군견들은 같이 동고동락하던 전우를 추모하기 위해 군견병의 손을 잡고 묘지를 찾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중국 전통 명절 청명절을 맞아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군견을 추모하는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공개된 사진 속 군인들과 군견들은 전사한 군견들에게 예우를 갖추며 경례를 하고 있다.


군견들은 동료들의 무덤에 헌화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은퇴한 군견들도 자리를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녀석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이 반가운지 연신 꼬리를 흔들며 신난 모습을 보였지만 전우의 무덤 앞에서는 엄숙함을 지키며 경건한 마음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가슴 깊이 추모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한편 군견들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하지만 늙고 병이 들면 안락사를 당하거나 실험실로 보내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5년 동물보호법 개정안 실행에 따라 일반 가정으로 입양돼 제2의 견생을 시작하는 녀석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몇몇 군견들은 평생을 좁은 견사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느라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