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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강의 듣다가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교수님 폭풍 욕하다 딱 걸린 여대생

온라인 강의 중 교수에게 한 욕이 전파를 타 교수의 귀에 직접 들어간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전국 수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였지만 급작스럽게 결정된 온라인 강의는 미흡한 점이 많아 웃지 못할 해프닝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수업 중인 교수를 향해 별 풍선을 쏘거나 마이크가 안돼 출석 체크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었지만 해프닝의 대다수는 마이크를 음소거 하지 않아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종종 마이크를 켜놓은 채로 하는 말이 그대로 전파를 타 교수와 학생들 모두에게 전달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곤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강의 중 교수에게 한 욕이 전파를 타 교수의 귀에 직접 들어간 사연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교수가 음소거를 끈 줄 모른 한 여학생이 교수를 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충격적인 내용에 학생들은 경악했고 욕설의 당사자인 교수는 표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마 대놓고 말을 할 수 없던 교수는 "모르는 거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세요"라며 눈치를 줬지만 여학생은 "X나 모르는 거 있는 거 지한테 물어보래"라면서 교수를 비웃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이야기는 현재 빠르게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은 노트북과 이어폰에는 마이크가 내장돼 있는 모델이 많은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함부로 말을 하다 벌어진 상황으로 추측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개념 밥 말아먹었네", "눈치가 저렇게 없나", "저 여학생 학교 다 다닌듯"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예부터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고 했다. 온라인 강의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예의는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