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못 가서 우울한 남친 위해 '홈피시방' 차려준 사랑꾼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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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 중에는 아마 게임에 죽고 사는 덕후 커플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데이트 때마다 항상 피시방에서 기본 4시간 이상씩 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꼼짝없이 집에 박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울하고 무료한 기분 탓에 괜히 심술만 늘어나고 집 데이트도 질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특히 그 누구보다 상심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위해 여자친구가 큰맘 먹고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홈피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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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시방은 말 그대로 집에서 피시방처럼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바꾼 것이다.

우선 실제 피시방처럼 아늑한 의자와 커다란 모니터, 불빛이 들어오는 키보드까지 완벽하게 설치를 해놓는다.

그 후 중간에 간식도 먹을 수 있도록 선반마다 주전부리 등을 놔두고 함께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끝이다.

좀 더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조명이나 음악을 틀어도 좋다. 훨씬 더 힐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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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시방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피시방보다 더 편하고 재밌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사랑하는 연인, 사랑하는 게임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당연히 재밌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매일 반복되는 집 데이트가 싫다면 이번에는 사랑꾼 여친의 감동적인 이벤트를 마음껏 만끽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