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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은 배달음식 먹고 미친 듯이 후회할 때 "배민맛 난다"고 한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느낄 수 있는 '배민맛'이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단어 중 하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야 이 음식 '배민맛' 좀 나지 않냐"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자체가 줄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배민맛'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후회와 만족이 적절하게 섞인 '배민맛'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빗대어 만들어진 말로 배달 음식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낸다.


배달 음식을 시키면 느낄 수 있는 '배민맛'은 음식을 먹기 전 비닐을 뜯는 기대감과 다 먹고 난 이후 느낄 후회가 적절하게 섞인 단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무엇을 시킬지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결국 기대한 맛을 느끼지 못하고 하는 후회는 '배민맛'이 나타낼 수 있는 기분 중 하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배민맛'이라는 단어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어쩔수 없이 배달 음식을 시켜먹지만 '배민맛'은 느끼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먹기 전에 느꼈던 엄청난 기대감과 먹고 난 후 느끼는 후회는 '배민맛'의 특징"이라며 "이럴 거면 집밥을 먹자"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한편,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 '배달의 민족'은 최근 새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공개하면서 수수료 인상을 감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과 소상공인들은 이번 수수료 인상이 시장 독과점에 따른 불필요한 인상이며 공정위가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 4일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인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