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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호날두 헤어스타일' 맡겼다가 '폭망'하고 자괴감에 눈물 흘린 아들

사실 아빠는 아들에게 '호날두'가 아닌 '호나우두'의 스타일로 머리를 잘라 줬다.

인사이트Twitter 'Lloydy'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코로나'로 인한 자체 격리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아빠가 두 팔 걷고 나섰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아들의 머리를 직접 잘라 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평소 축구를 좋아했고, 특히 유벤투스 FC 소속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이었다.


축구 실력은 물론 헤어스타일까지 닮고 싶었던 아들은 머리카락을 잘라주겠다는 아빠에게 호날두의 사진을 보여주며 똑같이 잘라달라 부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Lloydy'


아빠는 자신만만한 말투로 "나만 믿어"라며 이발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영 좋지 못했다.


완성된 머리는 아들이 보여준 호날두의 사진과는 완전히 달랐다. 옆과 뒷머리는 시원하게 밀려있었고, 쓸데없이 앞머리만 조금 남아 있었다.


불길한 기운을 느낀 아들은 거울을 보기 위해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아들은 깜짝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Lloydy'


아들은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연신 앞머리를 쓰다듬더니 이내 눈을 가리고 울먹이기 시작했다.


아빠는 그런 아들의 반응이 재밌는지 자꾸만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는 듯 했고, 아들 몰래 자신의 휴대폰 속 사진을 하나 공개했다.


휴대폰 속 사진에는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실 아빠는 아들에게 '호날두'가 아닌 '호나우두'의 스타일로 잘라 준 것이다.


아빠의 SNS를 통해 게시된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아들이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아빠가 참 짓궂네", "그래도 잘생겼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Lloydy'


YouTube 'The Football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