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당신이 못 보는 아름다운 '벚꽃' 사진 24장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 사진이 공개돼 코로나19로 꽃구경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이 돼주고 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봄날 꽃구경이 무산되고 말았다.
전국의 유명 꽃 축제들은 취소되고 일부 벚꽃 길은 아예 출입이 통제됐다.
꽃이 화사하게 피웠음에도 구경 한 번 해보지 못하는 전 국민들의 아쉬운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감상에 젖게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일본의 트위터리안들이 공개한 벚꽃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 위로 뻗은 가지에 꽃이 풍성하게 핀 벚나무의 사진이 담겼다.
자가격리로 인해 텅텅 비어버린 공원과 거리는 오히려 벚꽃을 돋보이게 했다.
환한 빛에 비친 분홍색 꽃잎들은 마치 조명을 켜놓은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만개한 벚꽃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며 전세 낸 듯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고양이 커플은 웃음을 자아낸다.
사람들이 있든 없든 만개한 벚꽃들의 모습은 혹시라도 누가 올까 봐 미리 잎을 활짝 피우고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가에 비친 벚나무가 담긴 고요한 야경 사진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홀린 벚꽃들이 가만히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처럼 꽃 구경을 나오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벚꽃은 이런 암울한 시기에도 활짝 펴 도시를 밝히고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다", "사진을 보니 더 꽃구경을 가고 싶어진다", "이렇게라도 대리만족해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