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일본 소니 쓸 테니 삼성 꺼져라"···도와달라 해놓고 뒤로는 한국 불매운동 벌이는 베트남인들

앞서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 및 지원을 요청했던 베트남의 일부 시민이 한국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당시, 한국 방역 체계를 비하했던 베트남이 최근 한국에 '진단 키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베트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점차 느는 추세를 보이자 한국에 '헬프콜'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몇몇 베트남인들은 여전히 한국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한국산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방역 요청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한 이후에도 현지 일부 언론, 시민들이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SNS에 최근 올라오고 있는 각종 합성, 이미지 사진들을 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삼성, 베트남에서 나가라", "이미 노키아, 소니가 있으니 삼성 따위는 필요 없다", "한국산 불매 운동을 벌일 것"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이전과 달리 비판의 대상이 한국 정부가 아닌 삼성 등의 한국 '기업'으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한국 기업들을 비판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K-팝,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던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처럼 한국에 대한 혐오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