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롤'로 4·15 총선 개표방송 준비하고 있는 '도른자' SBS 근황
'비디오머그'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를 패러디한 영상 '리그 오브 금뺏지'를 게시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민주주의의 축제'인 4‧15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선거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4‧15총선에는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가 많아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고퀄리티 '병맛' 개표 방송으로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SBS다.
각 후보들을 드라마에 합성하는 등 다채로운 영상을 뽐냈던 SBS가 총선을 앞두고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일 SBS의 '비디오 머그'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를 패러디한 영상 '리그 오브 금뺏지'를 게시했다.
국회의원의 상징인 '금뺏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혈전을 '롤' 속 캐릭터들의 결투에 재치 있게 비유했다.
가장 큰 격전이 펼쳐질 4개 지역구 8명의 후보를 '롤' 챔피언으로 비유했는데 그 챔피언 면면이 심상치 않다.
전 총리들 간의 대결로 관심이 뜨거운 종로구 대결을 '마스터 이'와 '질리언'의 대결로 묘사했다.
초선에 도전하는 이수진 후보를 신 챔프 '세나'로 표현하는가 하면 오세훈 후보를 꾸준한 자기관리가 강점이라며 이즈리얼에 비유하기도 했다.
게임을 즐겨 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이번 패러디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 마이 누가 키웠냐. 마이 누가 막을 건데!", "상대 조합 개사기네", "영상 만드는 사람 도핑 테스트해봐야 하는 거 아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시동을 건 SBS의 '병맛' 영상에 총선 개표 방송에는 어떤 영상이 등장할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