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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블리치'와 설정+기술 너무 비슷해 표절 논란 휩싸인 네이버웹툰 '신의 탑'

네이버 인기 웹툰 '신의 탑'이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웹툰, (우) 만화 '블리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레전드 웹툰 '신의 탑'이 때아닌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010년대 일본 '3대' 만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 '블리치'와 작중 상당수 요소가 겹친다는 이유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의 탑'이 표절 만화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제보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신의 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무기와 기술, 설정 등이 일본 애니메이션 블리치에 등장하는 것들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웹툰, (우) 만화 '블리치'


유사한 부분을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신의 탑'에 나오는 캐릭터 '여행자'의 무기는 블리치에서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가 사용하는 '참월'과 그 생김새가 비슷하다.


또 다른 캐릭터 '랍데블'의 오른팔은 블리치 등장인물 '사도 야스토라'의 오른팔과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심지어 '지옥의 오른팔'이라는 명칭도 똑같다.


이밖에 작중 등장하는 기술 중 'Lanza de relampago(번개의 창)'이라는 기술 이름이 블리치에 나오는 기술 이름과 완전히 일치한다.


블리치에서도 '우르키오라'라는 캐릭터가 같은 명칭의 기술을 사용한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웹툰, (우) 만화 '블리치'


두 만화가 상당수 유사함을 보이는 까닭에 누리꾼들은 "신의 탑 작가가 블리치의 내용을 일부 표절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히 해당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마주'(존경)의 의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영화, 만화 등의 창작물에는 영감을 받은 작가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오마주'를 남기기도 한다.


이에 '신의 탑' 작가는 표절 논란이 불거진 당시 블로그에 "'블리치'라는 작품은 본 적조차 없다"며 표절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일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국내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에서도 별도로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