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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로 고통받던 학생 유튜버가 범인을 찾자마자 충격받은 이유

유튜브에서 악성 댓글을 남기던 악플러가 알고 보니 학교 선생님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선생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정의가 나온다.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어떤 일에 경험이 많은 사람에 대한 존칭이다.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가라는 단순한 뜻과 함께 일찍 도를 깨달아 누군가를 이끌 수 있는 자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 선생님이 학생에게 악성 댓글을 달다 붙잡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생님이 학생한테 열등감 느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작년에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 중에 유튜브 하는 친구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평소 악성 댓글로 인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다 결국 참다못해 신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잡힌 범인의 존재는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고. A씨는 "악플을 달던 사람은 우리 학교 선생님이었다"면서 "사건이 터진 이후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유튜브 악플에 대해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로 고소가 가능하다. 캡쳐본을 입증 자료로 제출할 수도 있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메시지를 보냈거나 협박을 했다면 협박죄 등으로 고소를 할 수도 있다.


학생이 어떤 콘텐츠를 주로 만들었는지,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선생님의 행동은 '어른'답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설마 잡힐까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명예훼손이나 모욕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주거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악플러의 신원은 대부분 드러난다고 한다.


소리 없는 흉기인 악성 댓글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살인으로까지 불리는 악성 댓글은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