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푸른 하늘 여유롭게 배영(?)하는 갈매기

Instagram 'kasmunro2'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 날씨 좋다~"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하늘이 푸른 빛을 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여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매기 사진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사오스타는 허세를 가득 장착한 갈매기 한 마리가 바다 위를 배영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스코틀랜드 출신 사진작가 카렌 먼로(Karen Munro)의 작품이다.

Instagram 'kasmunro2'

카렌은 오랜만에 출사를 나온 바다에서 사진 한 장이라도 건지기 위해 곳곳을 누비고 돌아다녔다.

그때 그의 눈에 다른 녀석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갈매기 한 마리가 들어왔다.

보통 얼굴을 아래로 두고 날아다니는 새들과 달리 녀석은 마치 신선놀음을 하듯 하늘을 위로 바라보며 날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라도 건지자는 마음으로 연거푸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카렌은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Instagram 'kasmunro2'

실제로 집으로 돌아와 인화를 마친 카렌은 생각보다 더 감격스러운 장면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마치 사진 촬영이 취미인 듯 갈매기는 정확히 카메라를 향해 '살인미소'를 날리고 있음은 물론 한쪽 날개를 접어 고개를 바치며 여유 넘치는 포즈까지 취했던 것이다.

세상에 근심 걱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듯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갈매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내비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