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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라 치과의사도 포기한 가로로 누워버린 쌍둥이 사랑니

무려 2개의 사랑니가 가로로 누워버려 극강의 고통을 경험한 한 환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인간이 느끼는 고통 중 가장 극악의 고통을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아마 '사랑니'를 꼽지 않을까 싶다.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사랑니는 밥을 먹다가도, 입을 앙 다물다가도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의 아픔을 선사하며 지옥을 체험하게 해준다.


이런 사랑니도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 다른 이빨처럼 가지런히 나와 발치에 용이하거나, 아예 안 뽑아도 될 정도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바로 잇몸을 파고들 만큼 옆으로 드러누워버려 골치 아픈 상황이 찾아왔을 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불행하게도 이들은 인간이 참아낼 수 없는 극한의 지경을 맛볼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소개할 이 환자처럼 말이다.


이 환자는 최근에 치통이 너무 심해 큰 마음을 먹고 치과에 방문했다.


사랑니가 났음을 직감한 상태라 두렵지만 더이상 방치할 수 없던 환자는 의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의사는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이 끝난 후 사진을 확인한 의사와 환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려 2개의 사랑니가 연이어 드러누워 있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매복수평쌍사랑니'라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전했다.


매복수평쌍사랑니란 잇몸에 덮여 가려진 상태로 다른 치아와 다르게 수평 방향으로 누워서 자라 주변 치아를 짓누른 2개의 사랑니를 일컫는다.


환자가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며 발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문의들은 "사랑니 발치가 반드시 필요하진 않지만, 부분적으로 잇몸에 덮여있거나 주변 치아 및 신경을 짓누른다면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