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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영등포 통제하자 사람들 몰려 '코로나 지뢰밭'된 강남 양재천 벚꽃길

서울의 벚꽃 명소 곳곳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된 가운데 아직 진입이 가능한 양재천 벚꽃길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미 벚꽃이 전국을 수놓았지만 아쉬워도 자신과 가족, 연인, 친구의 건강을 위해 봄날의 추억은 잠시 뒤로 미뤄야 할 때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듯 거리로 나와 벚꽃을 맞고 있다. 


한강 공원과 석촌 호수 등 일부 벚꽃 명소가 통제되니 이제는 양제천으로 사람이 몰린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의 각 지역에서는 벚꽃 구간을 통제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송파구가 석촌호수 벚꽃 산책로를 오는 12일까지 폐쇄한 데 이어 2일 영등포도 윤중로 1.6km 구간을 통제했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도 오는 10일까지 3.2km에 이르는 구간이 통제되고 매년 봄이면 많은 상춘객이 몰리던 국립서울현충원도 일반 시민 방문을 제한했다. 


하지만 아직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양재천 벚꽃길은 사람들이 붐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서초구는 코로나19의 감염을 우려해 양재천 벚꽃등축제를 취소했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강남구가 나서서 다른 벚꽃명소처럼 양재천 벚꽃길의 진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조금 잦아든 모양이지만 강남 3구의 경우 해외 입국 확진자가 늘고 있다.


예방 수칙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이때 양재천 벚꽃길을 관리하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방역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