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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인 어제(1일) 거짓말처럼 강원도에 내린 '4월의 눈'

강원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거짓말처럼 4월의 눈이 내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나무라지 않는 풍습이 있는 날, 만우절.


그런데 이날 거짓말처럼 강원도 산간 지역에 눈이 내렸다.


뒤늦은 꽃샘추위로 만개한 벚꽃 위에 소복이 눈이 쌓인 것이다.


지난 1일 강원도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겨울과 봄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진풍경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강원지방기상청은 오후 6시를 기해 강원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태백과 남부 산지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1시 적설량은 홍천 구룡령 15.5cm, 평창 스키점프센터 5.5cm, 인제 고성 미시령 5.0cm, 평창 용평 3.8cm, 강릉 평창 대관령 5.8cm, 강릉 왕산 4.0cm, 인제 고성 진부령 1.8cm, 홍천 내면 1.7cm 등이다.


4월의 첫날,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내린 눈은 설국을 이루며 이색 풍경을 자랑했다.


한편 강원도 산간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황이다. 다만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