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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이 운전한 차가 들이받아 처참하게 부서진 배달 알바생의 오토바이

학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알바를 하던 새내기 대학생이 무면허 운전을 벌이던 13살 학생들의 차에 치여 숨졌다.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A씨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 13살 소년의 무면허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대전동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가지고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해 학생 8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에 주차돼 있던 렌터카를 훔쳐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사고를 저질렀다.


이 끔찍한 사건과 관련해 1일 인사이트 독자 A씨가 사고 당시 현장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A씨


A씨가 보낸 사진에는 당시 사진의 처참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 속 오토바이는 형체가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었다. 얼핏 보면 단순한 고철 덩어리 같다.


그나마 온전하게 남아있는 뒷바퀴만이 이 고철덩어리가 오토바이였음을 짐작게 한다.


피해자의 오토바이는 규정 신호대로 교차로에 진입했다.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큰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지고 말았다.


피해자는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새내기로 캠퍼스 문턱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 한 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고를 저지른 가해 학생들은 사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이 중 6명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2명은 달아났다가 서울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