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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코로나 확산하자 한국이 극찬 받고 있는 'K-방역' 4가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s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발 코로나19(우한 폐렴)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가 크게 터진 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지역 내 무더기 감염이 이뤄지며 뒤늦게 비상등이 켜졌다.


이 가운데 앞서 코로나 사태를 맞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는 한국에 전 세계 117개국이 방역용품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많은 국가가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모범사례로 꼽으며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K-방역 시스템을 소개한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운전자가 지정된 장소로 차량을 타고 오면 밖에 나올 필요 없이 차 안에서 진단 검사를 하는 시스템이다.


드라이브스루는 차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로 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옮기거나 퍼뜨릴 위험이 없다.


또한 의심 환자가 머물렀던 장소를 소독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는 차량만 소독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드라이브스루는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벤치마킹이 이뤄졌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키트


인사이트UAE로 수출되고 있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 뉴스1


한국산 진단키트는 6시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다. 또한 36만건의 누적 데이터가 있어서 신뢰도 역시 높다.


지난달 29일 기준 한국에 방역물품 수출과 공급을 요청한 국가는 117곳이다. 한국이 코로나19 사태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만큼 국내 제품이 타국 제품에 비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부는 진단키트 수출을 요구하는 국가가 쏟아져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선별 지원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상업적 수출과 원조 모두 진행하되 해당국의 보건 수요와 경제적 실익, 한국의 대외 정책을 모두 고려해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코로나19 확산이 커지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실내 생활을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실제로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번화가·공원 등에서는 눈에 띄게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받는 업주들에 대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해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렬에 동참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전 국민 다중이용시설 폐쇄령이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평소처럼 지내는 국민들에게 "바보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한 확진자 동선 앱


인사이트확진자 동선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어플 / 뉴스1


로이터와 CNN 등 외신은 "한국은 방역 대책뿐 아니라 확진자 동선을 알리는 앱 또한 다른 나라에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이탈리아가 코로나19 집중 지역에 적색경보를 내렸다면, 한국은 바이러스 검사를 전방위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조기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코로나19 대처에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어플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코로나 확진자 이동동선 앱은 코로나알리미와 코로나맵, 코로나나우, 코백, 신천지위치알림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유독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확진자와 사망자 동선을 추적하지만 한국이 국민에게 공개하는 정보는 세밀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