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 중 개인 재산 '2311억원'을 가진 사람의 정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27일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후보자 1,118명의 평균 재산이 15억 원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2,3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은 4년째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정당별 평균 재산은 미래통합당이 1인당 26억 4,62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22억 5,825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 2,311억 4천 449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 의원은 웹젠 주식 1,577억원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의 단독주택 등 총 66억 1,700만 원 상당의 건물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어 예금 445억 1,187만 원, 채권 143억 9천만 원, 골프 회원권 2억 5천만 원, 출자지분 1억 원 등의 재산도 신고했다.  

게임업계 출신 정치인인 김 의원은 정치 입문 4개월 만에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넥슨 인터넷 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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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 창업했고, 이후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2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그해 4월 경기 성남 분당갑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