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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대구'로 뛰어간 '문제적 남자' 청년 의사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기동훈 교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대구로 지원을 나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뛰어난 활약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기동훈 교수가 국내 '코로나'의 최전선인 대구 계명대병원으로 의료지원을 나서 주목받는다.


지난 2일 기 교수는 대구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근무 중인 여의도성모병원에 근무 조정을 요청한 뒤 곧바로 대구로 향했다고 한다.


방호복과 마스크 등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사비를 털어 구호물품까지 챙겨가 계명대 동산병원 외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기 교수가 감염병 전선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한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에도 그는 1년 차 공중보건의사로서, 또 응급의학과 전공의 2년 차로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들을 최일선에서 돌봤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피부과 전공의를 그만두고 응급의학과를 다시 전공했던 그의 신념과 선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코로나로 고통과 공포에 휩싸인 환자들을 위해, 또 동료 의사들의 노고에 함께 하기 위해 한걸음에 대구로 달려간 그의 소식에 동료 의료인을 비롯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진료 교수로 재직 중인 기동훈 교수는 젊은 의사 대표 단체인 전국공중보건의사대표, 전국전공의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최연소로 출마해 현 최대집 회장과 겨뤄 아쉽게 패배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 의사들의 블라인드인 '메디스태프'라는 보안메신저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로 지난해 8억을 투자받기도 했으며 '의사 요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의학자문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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