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지금 호주서 '담배 한 갑' 포기하면 살 수 있는 식료품 클라스
지금 호주서 '담배 한 갑' 포기하면 살 수 있는 식료품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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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SimonChapman6'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호주에서 건강상의 이유와 함께 금연을 해야 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가 있다.


담배 한 갑에 무려 3만 8천 원이 훌쩍 넘는 가격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호주에서 담배 한 갑을 포기하면 살 수 있는 식료품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왼쪽에 놓인 담배 한 갑 옆으로 시리얼과 식빵, 파스타면, 우유, 바나나, 사과, 잼 각종 유제품과 과자들이 즐비해 있다.


인사이트Twitter 'SimonChapman6'


담배 한 갑과 식료품이 한가득 놓인 양쪽이 극명한 차이를 보여 호주에서 판매되는 담뱃값을 실감케 한다.


실제로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는 최고 높은 가격은 한 갑(50개비)에 53.95호주달러(한화 약 3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개비가 든 담배 한 갑의 가격은 23.86 호주달러(한화 약 1만 7,000원)로 우리나라(4,500원 기준) 담뱃값의 적게는 4배에 달한다.


사진 속 영수증을 통해 담배(Cigarattes)가 56.95 호주달러(한화 약 4만 1,300원), 식료품(Grocery)의 가격이 56.85 호주달러(한화 약 42,200원)어치임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 Daily Mail Australia


담배 한 갑을 포기하면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잡아도 며칠 식량은 마련해 둘 수 있을 정도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싼 담배 가격에 한번 놀라고, 또 그에 비해 저렴한 물가에 또 한 번 놀랐다.


실제 호주 담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담배에 과세하는 세금인 담배소비세를 7년 연속 매년 12.5%씩 인상했다.


2009년에는 담배 한 개비에 28센트 부과하던 담배소비세가 2019년에는 94센트까지 치솟았다. 올해도 상승을 예고한 호주의 담배소비세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주 통계청(ABS)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매일 흡연하는 성인의 수가 1995년 23.8%에서 2017~18년 사이에는 13.8 %로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 가격 인상이 '담배 사용자가 금연하고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흡연율과 관련해 담배 소비세율을 더 높여서라도 금연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담배소비세와 함께 지방교육세, 개별 소비세 등 부가되는 세금을 거둬 담배소비세액의 총 43.99%를 부과한다. 예를 들어 담뱃값이 4,500원이라면 담배소비세는 1,007원, 지방교육세는 443원, 개별소비세는 594원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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