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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간다더니"···3년 만에 '떡락'한 대한민국 증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3,000선까지 오를거라던 코스피 지수가 1,450선까지 떨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3,000선까지 오를 거라고 전망돼 왔던 코스피 지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망치의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해 1,500선마저 내주고 1,450대까지 내려앉았다.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코스피 지수 3,000 돌파, 임기 내 4,0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3,000 돌파는커녕 이날 전망치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가 나오고 말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이었다.


오후 1시 26분 한때 '공포지수'로 일컬어지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14.25%) 오른 71.75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1월 24일(장중 고가 74.08)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인사이트네이버 주식


공포지수 상승은 코스피와 코스닥 급락장세 속에 시장 공포가 극대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장중 한때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