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이 풀지 못했다는 은근 어려운 '7가지' 문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예부터 어른들은 대학을 '상아탑'이라고 불렀다. 이미 지식의 경지에 올라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학문을 즐기러 온 곳을 비유한 말이다.

4년제 대학에 오기까지 보통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그리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이제 웬만한 문제는 다 풀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때. 그런데 이런 생각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문제들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제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대답하지 못했다는 문제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분명히 들어본 적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머리를 아프게 하는 문제들이다. 본인은 몇 문제나 대답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1. 사계절이 변하는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정말 명확히 밝혀진 답이지만 문과 출신이라면 선뜻 입이 안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지구는 자전하는 동시에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데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양에 차이가 생긴다.

태양의 고도에 따라 빛이 비추는 시간이 달라져 사계절이 나타나는 것이다.

2.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인간은 듣지 못하는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너무도 당연해서 생각도 못 해본 질문이다. 이 커다란 지구가 쉼 없이 돌고 있는데 왜 우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걸까.

지구는 스스로 돌면서 매우 큰 음파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소리를 전달해줄 수 있는 물질이 없다. 보통 그 매개체 역할을 공기가 하는데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구가 돌면서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전을 직접 체감할 수 없는 거다.

3.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번엔 이과 출신이 조금 당황할 수도 있는 질문이다. 북한 체제를 공산주의라고도 하고 사회주의라고도 한다. 그 두 가지가 뭐가 다른 걸까.

공산주의가 경제적 개념이라면 사회주의는 정치적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재산을 국가가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사회주의는 개인의 자유보다 사회 전체 이익을 중요시하는 이념이다.

4.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사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자로서 모르면 안 되는 문제다. 그런데 막상 얘기하려면 생각보다 헷갈릴 수가 있다.

현재까지 헌법상 대통령은 5년 단임제. 한 번 대통령으로 뽑혀서 임기를 끝내면 다시 선출될 수 없다.

국회의원은 4년 연임제. 4년 임기가 모두 끝나도 다시 나와서 투표로 뽑힌다면 몇 번이고 할 수 있다.

5. 1월부터 12월까지 영어로 말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등학교 때 배우는 기본적인 영어 단어를 묻는 문제다. 자신 있게 말하다가도 중간에 턱 막힐 수도 있다.

1월 12월까지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

6. 임진왜란 때 참전했던 일본의 장수 이름 2명 이상 말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징비록'

다음 역사 문제는 한국 장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장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당시 일본군 전체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만 떠오르지는 않는가. 그 외에도 역사에는 각 군 군장들 이름이 기록돼 있다.

고니시 유키나가, 가토 기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 모리 요시나리 등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이 있을 거다.

7. 한국전쟁 발발연도와 휴전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위키백과

잊어버려서는 안 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다. 혹시 지금 모르고 있다면 앞으로는 잘 기억해두고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38선을 넘어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이다.

치고받는 싸움 끝에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 사령관 간 휴전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