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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준 시계 차고 기자회견 나타난 신천지 이만희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박근혜 기념 시계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이 총회장은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우한 폐렴)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사죄했다.


그는 이날 사죄의 의미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왼손에 착용된 박 대통령의 기념 시계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의 시계를 살펴보면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그 아래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박 전 대통령 기념 시계는 둥근 테두리에 스테인리스 줄을 쓴 게 특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계는 테두리가 둥글지만 가죽 시계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시계는 테두리가 네모 모양이다. 


이 시계는 보통 청와대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된 손님에게 제공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은 2015년 1월 12일 함께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총회장이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은 연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그가 6·25 전쟁 참전용사였다는 추측만 나왔을 뿐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이날 그는 기자회견에서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고한다"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에 협조를 다하고 있다"며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