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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부스'에서 코로나19 감염될까봐 길거리로 나와 담배 피우며 침 뱉는 '흡연 빌런'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10년 만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안일한 모습을 보여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특히 일부 흡연자들은 흡연 부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불안하다며 거리로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밀폐된 흡연 부스는 코로나19 감염 요주의 공간으로 떠올랐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에어로졸 감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청도대남병원 옥외 흡연부스에서 일부 정신 병동 환자들이 줄담배를 태우고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오면서 흡연 부스에 대한 불안은 더욱 심화됐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일부 흡연자들은 흡연부스 이용을 거부(?)하며 길거리로 나왔다.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흡연하며 침을 뱉는 이들이 종종 목격되는 이유다.


일부 흡연자들은 신호등이나 골목길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거리에 침을 뱉는 행태를 보여 비흡연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침을 뱉는 행동이 과거에는 단순히 불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면, 이제는 코로나19에 옮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하는 행위다.


코로나19는 침방울이나 대소변,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심코 뱉은 침의 파편이 타인의 옷이나 신발 등에 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흡연자들은 거리 흡연을 지양하고 흡연부스 이용이 꺼려진다면 실외 금연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