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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민 스피커' 사용해봤다면 당신은 티라노사우루스급 고인물이다"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사용했던 컴퓨터 스피커 사진이 누리꾼들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예전에는 일상과 함께 했던 물건들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들이 몇몇 있다.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가 쓰는 물건들도 금방 사라졌다가 생겼다가를 반복하는 것이다. 물건에도 정이 드는 건지 가끔 그때 쓰던 추억의 물건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뚱뚱하고 무거웠던 초창기 컴퓨터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컴퓨터는 우리나라에 상용화된 이후로 지금까지 많이 변해왔다. 


그리고 여기 컴퓨터와 관련된 것 중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물건 하나가 또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늘 컴퓨터와 붙어 있었던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때 국민 스피커라 불렀던 스피커 사진이 올라와 고인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당시 컴퓨터는 자체 내장 스피커가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소리를 들으려면 이렇게 커다란 외부 스피커가 꼭 필요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기만 해도 커다랗고 묵직해 보이는 이 하얀 스피커는 오래 쓰다 보면 누렇게 변하곤 했다.


음량을 조금 조절하려고 동그란 조절기를 돌리면 '지지직' 소리 나기 일쑤여서 함부로 건드리기도 힘들었다.


이 스피커 사진을 보고 반가워하고 있다면 당신 역시 그 당시 컴퓨터를 활발하게 사용했던 고인물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