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TV 거래하다가 만났던 남친한테 한눈에 반해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YouTube '츄릅Chuuu'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운명적 만남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중고거래로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성공한 남자가 있다.

지난 17일 유튜버 '츄릅Chuuu'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과의 첫 만남, 나이, 결혼비용, 혼수, 신혼집 등등(TV는 사랑을 싣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그녀가 남편과의 만남부터 결혼 준비 등 구독자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상세히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버 츄릅은 베이커리와 육아 영상 등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인기 유튜버로 구독자 3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지금의 남편이 과거 중고거래 판매자였다는 운명적인(?) 만남을 고백하며 구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YouTube '츄릅Chuuu'

과거 중고사이트에 TV를 내놓았던 츄릅은 거래자이자 현 남편인 A씨와 환불 문제로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연락은 점차 줄어들었고 머지않아 아예 끊기게 되었다.

그로부터 두세 달 뒤 A씨에게 다시 연락을 받은 츄릅은 A씨와 실제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A씨는 츄릅이 사는 곳으로 찾아왔고 둘은 데이트를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츄릅은 A씨와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자신이 없어도 빼놓고 남겨두는 모습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생각해 주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YouTube '츄릅Chuuu'

츄릅은 결혼을 서두른 이유에 대해 "애초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어차피 결혼할 건데 일찍 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둘은 연애 1년 반 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생후 5개월 된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츄릅의 나이는 현재 25살이며 남편은 두 살 위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둘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될 사람은 된다",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보다 생생하게 듣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도록 하자.

YouTube '츄릅Chu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