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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14일 '신천지' 신도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모여 '창립 기념 예배'한다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확산한 가운데 3월 14일 신천지 탄신일 행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트Instagram 'scjchurch'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신천지 신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매년 3월 열리던 신천지 탄신일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주 안에 신천지 못 막으면 큰일 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다수 등장했다.


게시글에는 지난해 열렸던 신천지 예배 사진과 함께 다가오는 3월 어김없이 신천지 예배가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실제로 3월 14일은 신천지 창립일로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신천지 창립 35주년 기념 예배'가 진행된 바 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수용인원이 약 1만 1천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체육관이다.


인사이트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신천지 탄신일은 과거 1984년 3월 14일 신천지예수교회 창립일로 선포됨에 따라 매년 기념일로 여겨졌다.


신천지 탄신일 기념 예배는 전 성도가 신천지가를 부르며 시작하며 뒤이어 찬양 예배, 찬송, 연혁 발표, 설교 등 10가지가 넘는 행사로 이루어진다.


해당 행사는 매년 중요하게 거론되는 행사로 지난 2018년, 2019년 모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cjchurch'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귀의 짓이라고 탓하는 신천지 신도들이 저 행사를 취소할지 의문이다",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되면 그야말로 끝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 9,336명 중 1,26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31번째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3월 신천지 탄신일 행사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직 해당 행사 관련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