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부산 최초 '우한 코로나' 확진자 2명의 상세한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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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그동안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세부적인 이동 경로가 나왔다.

동래구 19세 남성은 광안리 피자몰, 동래구청, 온천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해운대구 57세 여성은 서울 방문 뒤 장산성당과 센텀내과의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산시가 공식 SNS 채널에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19세 남성은 지난 18일 집에서 나와 도보로 부산전자공고 운동장과 복산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뒤 택시로 동래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어 걸어서 명륜역 인근 대현마트를 들렀다가 귀가했다. 19일에는 마을버스로 온천교회와 집을 왕복했다. 20일에는 49번 버스를 타고 광안리 인근 피자 음식점에 갔다가 걸어서 GS25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을 들렀다.

해운대구 57세 여성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9일에는 도보로 장산성당을 방문한 뒤 반여동 장산명가와 자연드림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일에는 센텀내과의원과 원온누리약국을 방문했고 21일에는 자차로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를 거쳤다.

한편 오늘(22일) 오전 한꺼번에 14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표됐다. 

국내 확진자는 총 346명이 됐다. 사망자는 어제(21일) 1명 추가돼 총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