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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무방비 노출···확진자 고열에도 일주일간 도심 활보

대구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고열증상 이후에도 일주일간 병원, 호텔, 교회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수성구 전경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구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고열증상 이후에도 일주일간 병원, 호텔, 교회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서구의 A(61) 씨는 이튿날 수성구 새로난 한·양방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입원한 뒤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로 판정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까지 10일 동안 수시로 외출을 하며 교회와 호텔 등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2시간씩 참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입원 직후인 지난 8일 오한증세를 호소했고 10일부터 38.8도의 고열 증세를 보였다. 


대구시는 A씨가 병원 측의 코로나19 검사 의뢰에도 "확진자를 만난 적도 없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례가 없다며 검사를 거부해 초기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열이 계속 나자 병원 측은 지난 17일 A씨를 설득해 수성구 보건소로 보냈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이어 18일 질본의 2차 검사결과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구시는 질본 현장대응팀과 함께 A씨의 추가적인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그가 다녔던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와 카드내역 등에 대한 확인작업을 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